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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란? 2023년 3호 태풍 '구촐' 발생

by 민이맘♡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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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6일 오후 9시경 필리핀 동쪽 해상 부근에서 3호 태풍 '구촐' 발생
    (구촐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야프어로 '강황'을 의미)
▶ 오늘 7일 오전 10시 발표 내용 :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450 km 부근 해상
▶ 10일경 일본 오키나와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
 

태풍이란?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에너지는 지구의 날씨를 변화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지구는 구형으로 되어 있어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에는 열에너지 불균형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태양의 고도각이 높아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적도부근의 바다에서는 대류구름들이 만들어지게 되며 때때로 이러한 대류구름들이 모여 거대한 저기압 시스템으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를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태풍은 바다로부터 증발한 수증기를 공급받아 강도를 유지하면서 고위도로 이동하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태풍은 지구 남북 간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로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33㎧ 이상인 것을 태풍(TY), 25~32㎧인 것을 강한 열대폭풍(STS), 17~24㎧인것을열대폭풍(TS), 그리고 17㎧미만인 것을 열대저압부(TD)로 구분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 최대풍속이 17㎧ 이상인열대저기압 모두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Typhoon),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과 남반구에서는 사이클론(Cyclone)이라고 부릅니다.
 태풍은 전향력 효과가 미미한 남북위 5˚이내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7~10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

 1. 북대서양 서부, 서인도제도 부근
 2. 북태평양 동부, 멕시코 앞바다
 3. 북태평양의 동경(東經) 180˚의 서쪽에서 남중국해
 4. 인도양 남부(마다가스카르에서 동경 90˚까지 및 오스트레일리아 북서부)
 5. 벵골만과 아라비아해
 1, 2, 3 지역은 7~10월에 많이 발생하며, 4, 5 지역은 4~6월과 9~12월에 많이 발생한다.
 

태풍의 이름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같은 지역에 여러 개의 태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발표되는 태풍 예보가 혼동되지 않도록 태풍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로 그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이 앤더슨이라면 “현재 앤더슨이 태평양 해상에서 헤매고 있는 중입니다” 또는 “앤더슨이 엄청난 재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고 태풍 예보를 했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 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1978년까지는 태풍 이름은 여성이었는데 이후부터는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부터는 아시아와 태평양지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과 경계를 높이기 위해서 각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한다고 합니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25개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된다고 하며, 태풍위원회 회원국에는 북한도 포함되어 있어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총 20개입니다.

 ※ 2022년 마지막 25호 태풍이 '파카르'로 끝났기 때문에 2023년은 '상우'가 1호 태풍으로 시작됩니다.
 

2023년 3호 태풍 구촐

 7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전 3시 제3호 태풍 구촐로 발달해 시속 4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풍은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20m, 강풍반경 220㎞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태풍 예상 진로를 살펴보면 구촐의 발달 초기 필리핀 및 대만 방향으로 북서진하다가 10일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향한 뒤 12일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51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북서진 후 북동진은 2호 태풍 마와르와 닮은 행보로 앞서 마와르도 필리핀 및 대만 동쪽 해상을 거쳐 오키나와까지 올라왔지만 구촐의 북진 각도가 좀 더 가파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도 구촐이 북서진 후 북동진으로 전환해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고,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가 예측한 경로도 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포스팅 내용은 기상청 홈페이지와 인터넷 뉴스를 토대로 작성하였으며, 기상청 및 국가태풍센터에서 정확한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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