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학명은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입니다. 비늘줄기에서 가늘고 긴 잎이 무더기로 나며, 꽃줄기 끝에 꽃이 핍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관상용 식물로 비늘줄기는 한방에서 약재로 쓰입니다.
수선화 유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라는 미소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르시스(그리스 이름은 나르키소스)는 포이오티아 강의 신 케피소스와 물의 님프 레일리오페의 아들이다. 어릴 때 나르시스의 부모는 아들이 장수할 수 있는지 예언자에게 물었다. 예언자는 "자기의 모습을 알지 못하면 장수한다"고 대답하였다. 어느덧 15세가 된 사냥꾼 나르시스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사랑 받는 미소년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나르시스의 사랑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나르시스에게 반했던 나무의 영인 님프 에코, 에코는 여성의 모습이었으나 목소리는 여신 헤라의 노여움을 사서 상대가 하는 말을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에코는 나르시스의 말을 반복하면서 나르시스를 따라다녔고 나르시스는 도망다니며 "네 말대로 할 바에는 차라리 죽고 말 거다"라는 싸늘한 말만 남겼다고 한다. 에코는 실연당한 것이 부끄러워 숲속의 동굴 속에 숨어서 살다 몸이 돌로 변하며 메아리 치는 목소리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실연의 아픔을 주던 나르시스는 어느날 원한을 사게 되고 복수의 여신에게 "사랑을 한 상대를 절대로 차지 할 수 없다"는 저주를 받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호수에 비친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된 나르시스는 자기에 대한 사랑의 번민 때문에 미쳐 죽고 말았다. 나르시스는 죽으면서 "허무한 사랑의 상대였던 소년이여 안녕"하고 자기에게 이별을 고하였다고 한다. 그 말에 에코는 "안녕"하고 대답하였다. 님프들은 나르시스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 찾아갔으나 이미 그 몸은 수선화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나르시스는 명계에 가서도 황천의 강 스티쿠스에 자기의 몸을 비추고 있었다.
종류와 꽃말
수선화는 그리스 시대부터 재배되어오는 관상용 꽃입니다. 원래의 품종을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교배로 생긴 새로운 품종이 약 20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주요 품종에는 나팔수선화, 입술연지수선화, 황수선, 타제타, 볼보코디움가 있으며, 새로운 품종으로는 리플리트, 콩크래스, 브리덜 크라운, 애플파이, 히무어, 젠틀 자이언트, 선디스크, 핑크실크, 떼떼부클레, 캔디 프린세스, 쿨풀레임, 일렉트러스, 풀하우스, 그린아일랜드, 수아다 타히티, 카디프, 포춘 등등 다양한 품종들이 있다고 합니다.
수선화의 꽃말은 고결, 신비, 자기사랑, 자아도취, 자존심 등이 있습니다. 수선화의 꽃말 중에는 복수라고 하는 무서운 꽃말도 있는데 그리스 신화의 내용에 복수의 여신이 등장하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희망, 재생, 신뢰의 꽃말도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가능성을 상징하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수선화의 꽃 색깔은 주로 하얀색과 노란색으로 알고 있으나 주황색, 분홍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있습니다. 수선화 교배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다양한 품종의 수선화가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물가에 피어있는 모습이 선인 같이 늠름하다고 존경과 신비라는 꽃말을 붙였다고 합니다. 존경하는 분이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때는 하얀색 수선화를 선물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주황색 수선화는 희망과 봄의 방문을 뜻하며, 노란색 수선화의 꽃말은 "내 곁으로 돌아와 줘, 사랑해 줘"입니다. 나팔수선화의 꽃말은 존경과 보답 받지 못한 사랑으로 노란색 수선화와 같이 그리스 신화 속 실연 이야기를 바탕으로 붙여진 꽃말이라고 합니다.
개화시기 효능
수선화는 1월 탄생화로 가을에 구근을 심고 다음 해 이른 봄에 개화하는 꽃입니다. 개화시기는 12월에서 3월달이며, 제주도는 12월부터 개화하고 내륙지방은 3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됩니다.
수선화과 수선화속의 다년생 식물로 원산지는 유럽이며, 발칸 반도, 코카서스 등 흑해 인근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미국과 캐나다 동부 지역에 널리 분포합니다. 야생에서는 숲이나 초원, 암석 지대에서 자랍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으나 꽃과 뿌리는 약용으로도 씁니다. 수선화는 생즙을 내어 부스럼을 치료하기도 하고, 꽃으로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하는데 이용하기도 합니다. 수선화는 몸의 열을 내려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월경을 조절하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리불순이나 여성들의 자궁질환에 사용되고, 피부염이나 감기증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수선화 알뿌리에서 얻은 추출물은 멜라노사이트의 활동을 억제시켜주기 때문에 피부톤이 개선되고 미백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수선화 식물 대부분은 구근에 알칼로이드 성분의 유독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먹을 수는 없으며, 피부에 바르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뿌리를 빻아서 풀처럼 개어 바르거나 태워서 분말을 들기름과 함께 바르거나 밀가루와 반죽을 해서 붙이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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